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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대행사’의 한장면.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손나은의 각성이 시청률을 견인했다.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2회는 12.7%(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11일 방송된 11회의 10.4%보다 2.3% 상승한 수치다.

방송에서는 철부지 재벌3세 강한나(손나은 분)가 자신의 비서이자 연정을 품고 있던 박영우 차장(한준우 분)에게 무례하게 구는 맞선남을 향해 앙갚음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강한나는 박차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집안 식구들은 물론 사내 라이벌이기도 한 친오빠 강한수(조복래 분)부사장이 알게 되자 이를 숨기기 위해 석산그룹 아들(이동하 분)과 맞선을 본다.

강한수 부사장은 여동생 강한나의 맞선이 박차장과의 사이를 감추기 위한 것임을 깨닫고 친구인 석산그룹 아들에게 “한나의 비서가 건방져져서 내보낼까 하는 중이니 밟아주라”고 조언했다.

이에 석산그룹 아들은 맞선 자리에서 박차장에게 모욕감을 안겼다. 손가락으로 박차장을 불러 와인을 따르라고 시키고, 넘칠까 술 따르기를 멈춘 박차장 얼굴에 와인을 뿌렸다. 결국 분노한 강한나는 “싸가지 없이 어디다 대고”라고 소리치며 석산그룹 아들 얼굴에 똑같이 와인을 뿌려 버렸다.

‘대행사’ 출연 후 주연배우 이보영에 한참 못미치는 어색한 표정연기와 인형같은 패션만 선보여 ‘발연기’로 구설수에 올랐던 손나은은 이날 방송에서 독을 품은 듯 분기탱천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나은의 각성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7세 때 자신을 버린 어머니 서은자(김미경 분)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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