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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김영철의 파워 FM’

[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배우 신현준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에는 신현준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는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살수’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현준 연기 인생에서 손 꼽히는 명장면인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눈을 맞는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신현준은 “양수리 세트장이 초창기여서 난방 기기가 없었다. 눈이 안 오니 바닥은 다 소금이었다. 스프레이 눈 뿌렸는데, 카리스마 있게 나와야 하는데 속눈썹에 눈이 계속 싸여 NG가 많이 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코너 속에 코너 주제는 ‘신현준에게 의뢰합니다’로 청취자들의 여러 질문이 쏟아졌다.

한 청취자는 “저도 신현준처럼 중독이 잘 되는 사람이다, 크록스 10년째 신는데 벗어나고 싶다”라며 방법을 물었다. 신현준의 뭔가에 대한 중독은 잘 알려진 바. 그는 “금연껌을 8년 씹었다”라며 “김수미 선생님이 금연 비법을 물어 금연껌을 알려드렸더니 10년째 씹으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영철은 “요즘은 중독이 뭐냐”라고 물었고, 신현준은 “아디다스에 중독되었다”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입은 옷도 역시 그 브랜드였다. 그는 중독 질문에는 “그냥 (중독)을 즐겨라”라며 담백하게 답했다.

신현준의 호탕한 웃음소리에 “혹시 전원주 씨 나왔나”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는 “실제로 만나 뵌 적이 있다. 웃음소리가 정말 똑같았다”라며 인정했다.

신현준은 방송 연예학과 13년 차 교수로 제자로 유튜버 서준 엄마, 코미디언 김승혜가 있다고 밝혔다.

청취자의 “거짓말을 하면 눈을 깜빡거린다. 포커페이스 비법을 알려달라”라는 요청에 신현준은 “고칠 수 없으니 거짓말 안 하면 된다”라며 조언했다. 덧붙여 “정준호는 거짓말하면 코를 만진다. 그래서 1~2시간 녹화하면 코가 빨갛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절친 신현준과 정준호는 우정 그 이상을 넘은 애증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철의 “하루만 정준호와 몸이 바뀐다면 뭐하고 싶냐”라는 질문에 “잘하는 성형외과 후배에게 가서 입을 꿰매겠다”라며 충격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보다 정준호가 말이 더 많다. 대개 있는 척하는 데 없다. 정 회장이라고 부르는 거 좋아하는 데 가진 거 하나도 없다”라며 거침없이 정준호에 대해 털어놨다.

늦둥이 아빠 신현준에게 “체력을 안 쓰면서 놀아주는 방법 있나”라는 질문에 그는 “(방법이) 없다. 그러면 얘를 낳으면 안 된다. (아이들과 놀아주느라)나는 요즘 계속 침 맞고 있다”라며 쉬운 육아는 없다는 걸 강조했다.

최근 미모의 아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신현준은 “권태기 없이 저는 제 아내 아직도 되게 좋다”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아울러 그들 부부와 우연히 같이 술 자리를 한 적 있다는 김영철은 “형수님이 센스 있고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greengre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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