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밴드 루시(LUCY) 제공 | 미스틱스토리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밴드 루시(LUCY)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컴백을 앞두고 반전 매력이 담긴 신보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루시는 오는 23일 미니 3집 ‘인서트 코인’을 발매한다. 이들은 강렬함과 따스함을 아우르는 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루시에게서 볼 수 없던 시니컬한 모습 등 새로워진 비주얼에 신보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루시는 첫 번째 콘셉트 포토 ‘#ROUND02’를 통해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가 조화를 이룬 레더 착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시크한 모습으로 신보를 통해 보여줄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루시
밴드 루시(LUCY) 제공 | 미스틱스토리

반면, 두 번째 콘셉트 포토 ‘#ROUND01’을 통해 루시는 포근한 분위기의 방 안에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레트로 무드가 물씬 풍기는 비비드한 캐주얼 룩을 완벽 소화한 데 이어 부드러운 미소로 따스한 감성을 배가했다.

이처럼 루시는 밤과 낮의 극명한 대비처럼, 콘셉트 포토에서도 정반대의 매력을 담아내며 신보로 들려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간 청량한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루시가 흥행 공식을 답습하기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K-밴드씬 대표주자’다운 행보를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루시
밴드 루시(LUCY) 제공 | 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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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루시(LUCY) 제공 | 미스틱스토리

루시의 미니 3집 ‘인서트 코인’에는 타이틀곡 ‘아니 근데 진짜’를 포함해 ‘바쁘거든’, ‘Never in Vain’, ‘채워’, ‘아니 근데 진짜 (Inst.) [CD Only]’, ‘바쁘거든 (Inst.) [CD Onl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전작들에 이어 팀의 프로듀서이자 베이스를 맡고 있는 조원상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올라운더 밴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는 그간 ‘개화’와 ‘조깅’, ‘선잠’, ‘히어로’ 등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루시표 사계절 서사를 전개한 데 이어 ‘떼굴떼굴’과 ‘놀이’ 등을 통해서는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컴백마다 초동 음반 판매량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데 이어 데뷔 이래 개최한 모든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는 등 인기 상승세를 입증해내고 있어 이번 신보로 거둘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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