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일본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는 일본 선수들 영입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프리드먼 사장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캠프를 찾아 선수들을 지켜봤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한 팀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다. 특정 선수의 이름을 말할 순 없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굉장히 즐겁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 캠프에는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등이 뛰고 있다.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야마모토와 사사키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고, 선수들의 훈련 영상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모토는 2023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지난해 26경기에 등판해 193이닝을 던져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 205 탈삼진으로 활약하며 2년 연속 투수 4관왕(승리,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을 차지했다. 퍼시픽리그 MVP와 함께 사와무라상까지 품었다. 다만 오릭스가 야마모토의 포스팅을 허락하느냐가 관건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일본 언론을 통해 “만약 야마모토가 정식으로 포스팅이 된다면, 영입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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