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ENG-FA CUP-MAN UTD-WEST HAM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살아남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FA컵 16강전에서 3-1 승리했다.

맨유는 후반 9분 사이드 벤라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역전골을, 프레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결승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FA컵에서도 8강에 올랐는데 상대는 풀럼이라 준결승 진출을 노릴 만하다.

맨유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생존한 상태다. 10일 레알 베티스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세 개 대회에서 탈락하지 않고 레이스를 지속하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성적도 좋다. 맨유는 24경기를 치른 가운데 15승4무5패로 49점을 확보하며 3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토트넘 홋스퍼(45점)에 4점 앞선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기대할 만한 흐름이다.

맨유는 지난 1월23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패한 후 11경기에서 9승2무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대회를 병행하면서도 상승세를 타며 시즌 막판에 더 힘을 내는 모습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시즌 초반만 해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지금은 아주 잘 짜여진 팀으로 변모했다. 말 그대로 ‘텐 하흐 매직’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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