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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단.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매각 의사를 나타냈다. 그간 투자에 인색한 모습으로 맨유 팬들의 숱한 질타를 받아 왔다. 맨유의 가치는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종 두 협상자가 등장했다.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 측이 후보군이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건 아니지만, 둘 모두 매각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막대한 자본을 보유한 셰이크 자심이 맨유를 매각하게 되면, 맨유의 이전 영광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셰이크 자심은 새 경기장과 훈련장을 포함한 맨유의 시설을 재건하겠다는 의사를 지금부터 내보이고 있다. 맨유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맨유의 시설이 과거와 똑같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새 구단주가 부임해야 하기에 4월 말까지는 인수를 완료해야 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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