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전립선암·신장암센터 김현회 센터장 인사말
명지병원 전립선암·신장암센터 출범식에서 센터장을 맡은 김현회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명지병원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신속진단과 정밀수술의 기치를 내걸고 ‘전립선암·신장암센터’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전립선암·신장암센터는 비뇨기암의 권위자 김현회 교수(센터장)가 이끈다. 진료와 검사가 한 공간에서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원스톱·원데이 진료’와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활용한 정밀수술,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 시스템이 특징이다.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를 비롯해 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전립선 MRI검사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또 MRI검사 결과도 당일 판독해 조직검사 기간을 대폭 줄였다.

비뇨의학과 외래 시설도 확장했다. 다양한 비뇨기질환 검사 및 치료시설을 한데 모아 이동 동선을 단축했으며, 검사를 위한 필수 공간인 탈의와 환복실을 리모델링해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하고 정년 퇴직한 김현회 교수가 명지병원의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아, 비뇨기암을 비롯한 로봇수술을 진두지휘하며 정밀수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고, 최상의 치료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김현회 교수는 “전립선암·신장암센터 출범을 통해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훗날 오늘을 뒤돌아봤을 때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의료진들과 소통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비뇨기질환 치료에 높은 명성을 이어온 명지병원이 비뇨기암 분야까지 강화하며 비뇨의학의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며 “진료역량뿐만 아니라 외래 공간 확장으로 환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하는 등 비뇨의학과의 재탄생과 도약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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