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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비트코인은 2954만8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72%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14% 상승한 20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을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8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0.45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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