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등산시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 서울관광재단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관광재단이 매주 수요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등산 관광 안내를 비롯해 물품 대여, 샤워실 및 탈의실 운영, 짐 보관, 포토존·라운지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외국인 등산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10명 이하 소그룹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신청한 외국인들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 모여 안전 산행에 대한 교육과 스트레칭을 진행한 뒤 영어 해설과 함께 북한산을 탐방할 수 있다. 등산 장비 대여 및 짐 보관 등의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등산 도시락 만들기, 산의 환경을 보호하는 플로깅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다음달 진달래 능선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단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각 계절에 맞는 등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서울 등산관광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인왕산 및 북악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점을 신규 개설해 도심 등산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작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95%를 넘었다”며, “올해는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하여 센터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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