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안세영이 12일(현지시간) 2023 독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랠리를 하고 있다. 뮐하임|AFP 연합뉴스

야마구치 아카네
야마구치 아카네. 뮐하임|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이번엔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한테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그러나 한국은 남녀복식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3 독일오픈 여자단식 결승.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맞아 0-2(11-21, 14-21)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BWF 슈퍼 300 시리즈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12패가 됐다. 올해 3차례 결승 대결에서도 1승2패로 열세를 보였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1-2로 패했고, 일주일 뒤 인도오픈 결승에서는 2-1로 이겼다. 안세영은 이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까지 우승해 이번에 3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최솔규-김원호
남자복식 챔피언에 오른 최솔규(앞)-김원호. EPA 연합뉴스

이소희-백하나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이소희(앞)-백하나. 대한배드민턴협회

한국 선수끼리 격돌한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10위 최솔규(28·국군체육부대)-김원호(24·삼성생명)가 16위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과 접전 끝에 2-1(21-19, 18-21, 21-19)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3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2위 일본의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를 2-0(21-19, 21-15)으로 꺾고 지난 10월 첫 호흡을 맞춘 이후 첫 금메달 감격을 맛봤다.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은메달을 차지한 김원호(왼쪽)-정나은. 뮐하임|신화 연합뉴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14위 김원호-정나은(23·화순군청)이 16위인 중국의 펑옌저-황동핑한테 0-2(4-21 15-21)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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