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안문숙이 서러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안문숙이 어린 시절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안문숙은 “우리 집이 못 산 것도 아닌데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가실 일이 있다. 그때 지인분이 나를 봐주셨다. 다른 건 기억 안 하는데 음식에 대한 상처는 기억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처| KBS2

그는 “그집 식구들이 당시 잘 살았다. 바나나를 먹는데 하나 줄 수도 있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것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그런데 안 줘. (바나나) 껍질만 던져주는 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근데 내가 껍질을 숟가락으로 긁어먹었다. 언니가 옆에서 우는 거다. 내가 막 숟가락으로 긁어먹으니까 바로 위 언니가 울고 있는 거다. 다른 건 다 잊는데 먹는 거에는 안 잊히더라”고 서러웠던 어린 시절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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