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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본사.  사진|미래에셋증권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고객이 지난해의 4배 가량으로 증가했다.

21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고객이 지난 10일까지 1238명으로 지난해 연간 329명의 4배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미국 국채 투자 동향을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미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고액자산가들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권 WM(지점)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으로 미국 국채를 거래한 고객 수가 전체의 83%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 온라인 미국 국채 투자 비중은 지난해 46%에서 이달에 72%까지 높아졌다.

또 올해 미국 국채 투자자 중에서 60대 이상 비율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41%로 불어났다. 투자금 증감의 판단 기준이 되는 1인당 투자 금액은 30대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30대의 1인당 미국 국채 투자 금액은 지난해 400만 원대에서 2500만 원대로 약 6배로 늘어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리나라보다 높아진 금리 수준 등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학이나 해외여행 자금 마련, 새로운 달러 투자 수단을 찾고 있는 고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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