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자신의 왼발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강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A매치에서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와 함께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주포지션은 아니지만,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강인은 붉은 악마의 열렬한 환호와 함성을 받았다. 경기 시작 전 명단이 발표될 때도 이강인의 이름이 연호되자 엄청난 환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특유의 탈압박과 여유로운 퍼스트 터치로 주목받았다. 전반 24분에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37분에는 화려한 ‘팬텀’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휘저었고 오른발 크로스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돌파에 성공하며 상대 파울까지 얻어냈다.

한편, 이강인과 ‘악연’인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야유’를 뚫고 제 몫을 해냈다, 그는 전반 9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의 헤딩골을 도왔다. 득점이 성공되자 발베르데는 양손을 수차례 휘젓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동료들과 선제골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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