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미나가 고민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가수 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미나는 “남편이 자꾸 미나 남편으로 불리는 게 안타깝다. 저 때문에 남편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미나는 “(남편이) 한창 뜰 나이에 저랑 결혼해서 미나 남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매니저나 관계자들이 결혼만 안 했으면 잘 됐을 텐데 왜 했냐고 하더라. 남편 외모는 어린 친구랑 멜로가 어울리는데 뒤에 50대 제 얼굴이 떠오르니까”라고 씁쓸해했다.

남편 류필립보다 17살 연상인 미나. 그는 “(남편이)저번에 오디션 떨어지자마자 대학을 가봐라 했더니 합격을 했다. 그래서 다녔다. 입학금도 해줬다. 보컬 레슨 알바도 하고 있다. 제가 계속 용돈 주니까 미안했나 보다. 생활비는 자기 생활비 손을 안벌리는 정도다. 그거 받아봐야 얼마나 도움 되겠나 안 받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미나는 “신혼 초 때 (남편이) 저한테 되게 미안해하더라. 시댁이 어머님이 가게를 크게 하시다가 정리하다 빚더미에 올라서 힘드셨는데 남편이 저한테 말을 안 하고 대출을 알아보더라. 제가 4천만 원 조금 넘게 도와드렸는데 그걸 너무 미안해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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