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023 전영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랭킹 2위인 그가 소속팀의 실업리그 2연패를 위해 출격한다.

무대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4강전과 결승(플레이오프)을 통해 실업 챔피언을 가리는 ‘2023 열정코리아 배드민턴리그’.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지난해 창설한 리그로 올해는 경기도 포천시종합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안세영 등 국가대표들은 그동안 진천선수촌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에 대비해 합숙훈련중이었으나, 이번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6일 소속팀에 합류했다.

4강 플레이오프 첫날인 7일에는 여자부 KGC인삼공사-영동군청(낮 12시), 남자부 국군체육부대-밀양시청(오후 3시)의 4강전이 이어진다.

8일에는 여자부 포천시청-삼성생명(낮 12시), 남자부 요넥스-삼성생명(오후 3시)의 4강전이 예정돼 있다.

한국 셔틀콕 레전드 길영아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지난해 여자부 챔피언으로, 이번에 국가대표 여자단식 에이스 안세영과 김가은이 출동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여자복식 국가대표 김혜정과 이유림도 포진해 있다.

4강전 상대는 차윤숙 감독의 포천시청. 선전을 다짐하고 있으나 객관적 전력상 열세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요넥스(감독 박용제)가 플레잉코치 이용대와 국가대표 남자단식 간판 전혁진, 진용, 이상민, 김재현 등을 앞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는 남자복식 국가대표 서승재와 최솔규, 남자단식 국가대표 조건엽이 포진해 있다. 어느 팀이 우승할 수 있을 지는 예측불허인 셈이다.

결승전은 9일 낮 12시부터 여자부, 남자부 순으로 치러진다. 경기는 복식→단식→복식→단식→단식 순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은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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