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민재(나폴리)가 다시 ‘벽’ 모드를 가동했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야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체를 2-1로 제압했다. 28라운드에서 AC 밀란(0-4 패)에 대패했던 나폴리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24승 째(2무3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최근 다소 부침을 겪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의 평가전에서는 물론 AC 밀란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날은 건재함을 알렸다. 더욱이 김민재는 전반 18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시즌 2호 도움까지 작성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딩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는 이후 수비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그는 공중볼 경합 9회 중 7회, 그라운드 경합은 4회 모두 따냈다. 105회의 패스를 시도해 88.6%의 성공률을 보였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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