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배우 정은표(57)가 부친상을 당했다.

정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날 아버지께서 떠나셨다. 폐암 말기셨지만 말씀을 안 드려서 모르고 가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치매에 걸려 오래동안 투병하셨던 어머니를 지난해 8월에 보내드리고 따라 가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정은표는 앞서 지난해 8월 모친상을 당했다.

정은표는 “매년 벚꽃이 피면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그래도 해마다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평생을 단단하고 따뜻하게 사셨던 아버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해 먹먹함을 안겼다.

정은표는 1990년 연극 ‘운상각’으로 데뷔, 영화 ‘거울 속으로’ ‘DMZ. 비무장지대’, ‘식객’, ‘얼굴 없는 보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신의 선물-14일’ 등에 출연한 중견연기자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 함께 출연한 첫째 아들 정지웅군이 지난해 서울대 인문학부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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