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탁구 남자단식 세계랭킹 13위 임종훈(26)이 유남규 감독의 한국거래소로 이적한다. 임종훈은 KGC인삼공사와의 갈등으로 최근 팀을 떠나 무적선수로 활동했다.

그런 임종훈은 9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남자단식 1라운드(32강전)에 한국거래소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해 랭킹 27위인 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를 3-0(11-8, 11-7, 11-6)으로 제압하고 기세를 올렸다.

WTT는 SNS를 통해 ‘임종훈이 ‘킬러 플릭(flick)’으로 승리했다‘고 그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임종훈은 랭킹 3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20)와 16강전에서 격돌한다.

WTT 챔피언스는 남녀단식에 각각 상위랭커 32명씩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로 총상금 80만달러가 걸려 있다.

몬테네그로로 출장중인 유남규 감독은 10일 오전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임종훈이 거래소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그의 영입 사실을 확인해줬다.

임종훈은 보람할렐루야와 화성시청에서도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한국 탁구 레전드 유 감독 품으로 들어갔다.

세계랭킹 34위인 신유빈(19· 대한항공)은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 랭킹 54위인 하나 마테로바(체코)를 3-0(11-7, 11-5, 11-6)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신유빈으로서는 WTT 챔피언스 데뷔전 첫 승리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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