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기자] 고양 캐롯이 극적으로 창단 첫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을 노린다. 전성현도 정상적으로 투입된다.

캐롯 전성현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 5차전에도 정상적으로 뛴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 무리는 시킬 수 없고 뛸 수 있을 만큼 뛰라고 했다. 3,4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지니까 전성현 빠지고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로슨도 이정현이 해결해줘야 할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전성현 부재 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김 감독은 “”이정현이 PO에서 잘해줬다. 능력이 없는 선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능력있는 선수인데 부족한 부분 채워주니 승부처에서 해주고 있다. (PO에서 계속 뛰어)힘들어 하지만 이기고 싶어 한다. 근성, 투지도 좋아졌다. 그렸던 밑그림이 제대로 나오고 있다“며 ”PO 경기는 이정현이 성장하는데 도움된다. 욕심이 생긴다. 기량발전상이 아니라 MVP를 타야 한다고 얘기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5차전에 패하더라도 얻는 게 많는 시리즈다. 김 감독은 ”다음 시즌에 더 기대할 수 있다. 김진유가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알지 않는가. 궂은일을 하면, 리바운드를 하면 이긴다는 것을 안다. 김강선도 그렇고 PO에서 얻는 게 많다“면서 ”실책 유도하고 실책 많이 줄이라는 것은 내가 해오던 농구다. 정규리그 보다 실수를 줄여야 이긴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 멤버로 여기까지 온 것은 대단하다. 100%가 아니라 200% 만족하는 시즌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너무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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