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탁구신동’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세계랭킹 34위인 신유빈(19·대한항공)이 13일 중국 신샹 핑위안 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되는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여자단식 8강전에서 3위인 중국의 왕이디(26)와 격돌한다. 경기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10분으로 예정돼 있다.

중국 넘버3인 왕이디는 신유빈한테는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신유빈으로서는 세계적 강호를 상대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절호의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신유빈은 전날 16강전(2라운드)에서 중국계로 베테랑 수비전형인 세계 10위 한잉(40·독일)을 3-1(13-11, 11-8, 10-12, 12-10)로 물리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냈다.

신유빈으로서는 이번이 WTT 챔피언스 첫 출전인데 1라운드(32강전)에서는 랭킹 54위인 하나 마테로바(32·체코)를 3-0(11-7, 11-5, 11-6)으로 물리친 바 있다.

이 대회에 앞서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파견 탁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신유빈은 8승1패로 여자부 1위에 오르며 항저우행을 확정한 바 있다.

세계랭킹 13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은 이날 남자단식 8강전에서 랭킹 22위인 프랑스의 알렉시스 르브룬(20)과 격돌한다. 임종훈은 16강전에서 랭킹 3위인 하리모토 토모카즈(20·일본)를 3-1(4-11, 11-8, 11-5, 12-10)로 누르고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세계랭킹 36위 이상수(32·삼성생명)는 랭킹 1위 판젠동(26·중국)과의 남자단식 16강전에서 1-3(11-9, 4-11, 6-11, 5-11)으로 역전패를 당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