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원슈타인이 끔찍했던 학교폭력 기억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원슈타인이 출연한다.

앞서 유튜브 채널 ‘채널A 캔버스’에는 ‘[선공개] ‘그냥 넘어가자’ 담담한 척 학교 폭력을 참을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의 원슈타인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77 회 #원슈타인 #학교폭력 #오은영‘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선공개 영상에서 원슈타인은 학교폭력을 당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학생 때는 학교가 사회의 전부잖아요. 그렇다면 그 세상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를 주먹으로 (강하게) 퍽 쳤다”라며 “저를 전담한 것처럼 느껴지는 친구가 한 명이 있는 것 같았고, 저를 레이더망에 두고 있는 친구는 너무 많았다. 한 20명, 30명?”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집단 따돌림을 고백한 원슈타인은 “괴롭히는 사람 자체랑 있는 게 싫었다.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그래서 항상 잠을 자려 했다. 적어도 자는 사람만큼은 안 건드릴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이어서 “저는 축구와 음악을 좋아했다. 불편한 친구들이 있지만 운동장에 나가 축구를 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원슈타인은 운동장에서 과거 친했던 친구를 만났지만 “가해자가 다가와 그 친구에게 ‘너 왜 이런 애랑 말하고 있냐’라며 데려갔다”라고 밝혔다.

또한 “돈을 뺏겨본 적도 있었다. 안 줬을 때 생길 안 좋은 일들이 떠올라 좋게 끝내고 싶었다”라며 “친한 친구에게 빌려주는 것처럼 줬다. 그래야 내 자존심이 안 상할 거 같아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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