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정한나 교수가 지난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질량 지수와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Association between Body Mass Index and Mortality in Type 1 Diabet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조윤경 교수와 함께 3900여 편의 문헌 고찰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자의 체질량 지수에 따른 사망률을 확인한 전향적 연구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1형 당뇨병 환자 중 저체중 환자는 정상 체중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았으며, 과체중과 비만 환자는 코호트 연구 간에 이질적인 결과를 보였다. 다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환자의 사망 위험이 정상 체중보다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팀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내분비학 분야 발전의 기여를 인정받아 우수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한나 교수는 “최근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존의 이상지질혈증 평가 항목과는 독립적인 새로운 형태의 콜레스테롤 이상이 당뇨병 환자 및 건강 인구의 심뇌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해당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해 내분비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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