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마요르카)이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18일 공개한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 마요르카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인은 키패스 4회, 드리블 9회, 크로스 3회 성공 등으로 마요르카 공격의 실질적 에이스 구실을 했다. 특히 왼쪽에서 화려한 기술로 상대 수비 라인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의심의 여지 없이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강인을 주목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측면에서 이강인을 막는 데 애를 겪으며 지속적으로 거친 반칙을 범한 끝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셀타 비고 수비수 우고 마요를 주목했다. 마요는 왼쪽 측면에서 경기 내내 이강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마요에게 악몽이었다”라는 표현으로 이강인의 뛰어났던 경기력을 극찬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을 부여했다. 이 평점은 유럽 5대리그 전체를 돌아봐도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했다.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을 정도로 활약이 뛰어났다. 라리가 이번 라운드에서 이강인과 같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한 명뿐이었다. 그리즈만은 알메리아를 상대로 2골을 기록했다.

이강인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올리에 왓킨스(애스턴 빌라),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등이 주간 베스트11에 들어갔다.

최고의 활약으로 29라운드를 마감한 이강인은 24일 홈에서 열리는 헤타페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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