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벌어질 것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맨체스터시티(맨시티)까지 연일 주가가 치솟는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면서 일찌감치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진 맨유와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많다. 맨체스터를 연고로 둔 맨유와 맨시티 뿐 아니라 리버풀, 토트넘도 연일 언급되고 있다.

‘더 선’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놀란 ‘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경쟁할 것’이라며 ‘강하고 공격적인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인데 비교적 낮은 4000만 파운드(665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유효 기간은 7월 1~15일까지로 알려져 있다.

올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는 리그에서만 30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15경기에서 팀의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공격에 가담해 2골도 기록했다. 나폴리는 잔여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78로 세리에A 1위다. 2위 라치오(승점 61)와 승점 격차가 17로 승점 5만 더 보태면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품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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