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 재고용, 관계기관 협조로 3번째 입국

숙련된 근로자로 돌아와 5개월간 농가일손 돕기

[스포츠서울ㅣ완주=김기원 기자] 완주군은 필리핀 이사벨라주 출신 계절근로자 6명이 지역농가에서 성실근로자임을 인정받아 지난 26일 재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상반기 완주군에 최초 입국 하고 같은 해 11월에 성실근로자로 재입국해 올해 4월 13일에 출국했다. 이후 2주 만에 농번기를 맞은 바쁜 농가로 돌아와 숙련된 근로자로 5개월간 일하게 됐다.

이번 재입국은 농가주가 성실하게 일한 근로자들을 적극적으로 재고용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근로자들 또한 재입국 필요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고, 행정에서도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법무부와의 수차례 협의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단기간에 재입국하게 됐다.

근로자들은 근로계약서 작성 및 기본 소양교육을 마친 후 농가주가 마련한 숙소에서 머무르며 조경수, 시설하우스 등에서 일손을 보태게 된다.

유청기 농업축산과장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농가의 인정을 받아 3번째로 완주에 온 계절근로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살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cdco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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