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시장은 29일 처인구 마평동 김량대교 하부 경안천 둔치에서 열린 시민참여 정원 조성 행사에서“비가 오는 중에도 정원을 가꾸기 위해 많이 시민이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시민 여러분이 직접 꾸민 아름다운 정원은 경안천을 산책하는 다른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택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장미의 명대사처럼 여러분이 이곳에 야생화와 초화를 심고 애정을 쏟는다면 시민참여 정원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겁니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참여 정원 조성사업에 참여한 20개팀 100여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구상한 계획대로 정원을 꾸미기 위해 빗속에서도 분주하게 화분을 옮기고 흙을 파냈다. 형형색색의 꽃은 물론 그네와 울타리 등 다양한 조형물까지 동원됐다.

시는 각 팀당 가로 3m, 세로 3m의 정원을 배정하고 미리 주문받은 초화류와 식재도구를 나눠줬다.

용인시는 이날 참가자들이 조성한 정원이 아름답게 유지되도록 앞으로 전문 정원사를 투입해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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