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미국 지역 은행주를 비롯해 대형 은행주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기준 비트코인은 3817만8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26%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14% 상한 24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반등은 미국 은행주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팩웨스트 은행이 약 28% 하락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와 메트로폴리탄 은행 주가가 각각 15%, 20%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주도 3% 넘게 밀렸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전통 은행에 대한 위기감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3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2.36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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