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김학균(52)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프랑스를 4-1로 격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14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막을 올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다. 수디르만컵은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다.

한국은 지난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렸던 제15회 대회 때 강경진 감독 지휘 아래 통산 4번째(종전 2, 3, 8회 대회 우승)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은 6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한국은 이날 첫 혼합복식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톰 지쿠엘-델파인 델루를 2-0(21-18, 21-17)으로 잡았으나 남자단식에서 이윤규(국군체육부대)가 크리스토 포포브에게 0-2(8-21, 18-21)로 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단식에서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치쉬페이를 35분 만에 2-0(21-7, 21-14)으로 격파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남자복식에서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가 루카스 코르비-로난 라바르를 2-1(21-16, 18-21, 21-19)로 물리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 여자복식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마고트 람베르-앤 트란을 2-0(21-8, 21-16)으로 잡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잉글랜드와 2차전, 17일 오후 6시 일본과 3차전에서 격돌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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