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서울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이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금천구청은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체육관의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송마음, 정유미, 이다솜 3인방의 활약으로 수원시청을 매치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5승1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금천구청. 먼저 1승을 안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섰고, 정규리그 3위 수원시청의 돌풍을 잠재우며 2연승으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금천구청은 지난 시즌에는 수원시청에 밀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2위에 만족했는데, 이번에 말끔히 설욕했다.

추교성 감독은 경기 뒤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우리 선수들이 단식과 복식 등 개인전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선수들이 목표한 만큼 성과를 내줬다. 특히 스승의 날 선수들이 값진 선물을 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 감독은 국가대표와 여자 국가대표 감독 출신으로 현재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금천구청은 첫 단식에서 에이스 송마음이 수원시청의 김유진에 2-1(8-11, 11-3, 11-5)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 정유미가 상대 에이스 문현정을 2-0(13-11, 11-5)으로 물리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복식에서 이다솜-정유미가 곽수지-유다현을 2-0(11-9, 11-7)으로 격파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수원시청은 정규리그 2위 양산시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올랐으나 금천구청의 벽에 막혀 2연패 문턱에서 좌절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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