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필 존스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존스는 여름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난다. 맨유도 존스와 결별을 이미 발표했다. 존스는 지난 2011년 맨유로 이적했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의 뒤를 이어 맨유를 책임질 수비수로 꼽혔다. 하지만 존스는 기복과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지난 몇년간 나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부인할 수 없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 역시 없었다”라며 “가족들은 절대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나를 정직하고 집중력을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줬다. 축구를 하는 것이 그리웠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았다. 원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운이 좋게도 오래 그래왔다”고 돌아봤다.

특히 최근 2시즌 동안은 5경기 출전이 전부다. 존스는 맨유 소속으로 총 229경기를 뛰었다. 존스는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했다.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지난 몇 년간 외출할 때마다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지난 시즌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는 내가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이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팬들이 나에게 보여준 사랑과 열정은 정말 센세이셔널했다. 상당한 감사함을 느낀다. 맨유 팬들은 내가 팀에 있는 내내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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