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을 한 골 차로 누르고 승전고를 울렸다.

1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시에 있는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1 역전승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통산 6회(1979 1995 1997 2001 2005 2007)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가 개최권 박탈을 당하며 새 개최국으로 선정된 아르헨티나는 안방에서 7회 우승에 도전하는 데 첫 경기에서 전반 2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마흐무드존 마하마드조노프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아르헨티나를 저격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반격했다. 4분 뒤 알레호 벨리스가 헤더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전반 41분 발렌틴 카르보니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다른 A조 1차전에서는 뉴질랜드가 과테말라를 상대로 후반 35분 터진 노먼 갈베트의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B조 1차전에서는 미국이 에콰도르를 맞아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조너선 고메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또다른 B조 경기에서는 슬로바키아가 피지를 맞아 아담 가지~마테 솔가이~아르투르 가이도쉬~티모테이 얌보르의 릴레이포를 앞세워 4-0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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