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폭풍 같은 활약을 펼치는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을 향한 빅리그 빅클럽의 구애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민재(나폴리) 영입을 추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다수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이강인을 주시하는데 맨유가 그 중 하나’라며 ‘최근 마요르카 구단에 문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마요르카 구단과 이별이 유력한 이강인은 같은 라 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물론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EPL 구단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올 여름 선수단 개편을 노리는 맨유가 가세한다면 그의 몸값이 치솟을 전망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6골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를 떠나 라 리가 최고 수준의 플레이 메이커로 성장했다. 왼발을 활용한 정교한 패스, 드리블 등이 업그레이드했다.

이날 알메이라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8차례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는 등 질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마요르카가 0-3으로 완패했지만 그는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5로 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렐레보’는 ‘맨유는 이강인이 우상으로 여기는 박지성이 활약한 구단’이라면서 그가 흥미로워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이적가능 최소 금액)은 2000만유로(약 290억원)로 알려져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 1순위’를 외치는 가운데 자금력을 지닌 EPL 구단이 얼마나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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