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대회 메달 입상을 노리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16강에 안착했다.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2라운드(32강전). 임종훈-신유빈은 카자흐스탄의 켄지글로프 아이도스-아카셰바 자우레시를 21분34초 만에 3-0(11-9, 11-2, 11-8)으로 완파했다.

경기 뒤 임종훈은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쉽게 이길 수 있어서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유빈은 “점점 감도 찾는 것 같고, 적응도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년 전 2021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오른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던 신유빈은 “재작년에는 한 경기 하고 아파서 많이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좀 더 행복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치는 것은 아직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도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남자복식에서도 16강에 안착했다.

이날 혼합복식 32강전에서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캐나다의 유진 왕-모 장과 접전 끝에 3-2(12-14, 11-6, 8-11, 11-6, 11-9)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조대성은 이상수(삼성생명)와 남자복식 16강에도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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