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17년차 뮤지컬 배우 최지이(38)가 뮤지컬 입문서 ‘디스 이즈 어 뮤지컬’(라곰) 출간했다.

뮤지컬 평론가가 아닌 현역 배우가 쓴 뮤지컬 입문서는 드물어서 눈길을 끈다.

책에는 국내외 뮤지컬 99편의 특징과 매력, 350개의 노래, 뮤지컬 상식 등을 소개해 이 한 권이면 뮤지컬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을 정도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캣츠’, ‘미스 사이공’, ‘맨 오브 라만차’,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태디 셀러 뮤지컬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창작 뮤지컬 ‘레드북’, ‘프랑켄슈타인’, ‘서편제’, ‘영웅’,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총망라했다.

또한 뮤지컬 전문용어인 시츠프로브(연습 중 처음 오케스트라에 맞춰 노래 부르는 것), 성스루 뮤지컬(노래로만 이루어진 뮤지컬), 리프라이즈(같은 곡을 다르게 편곡해 부르는 것)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2007년 일본 ‘시키’(四季)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데뷔해 뮤지컬 ‘명성황후’, ‘마리앙투아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최지이는 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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