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미국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4일째 하락세다.

1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비트코인은 3406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90%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29% 하락한 22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향해 압박에 나서면서 가상자산 시세가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바이낸스의 미국법인 ‘바이낸스US’는 자사 플랫폼에서 더 이상 달러화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더 이상 가상자산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3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42.19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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