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MC 알베르토가 300회를 맞이한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300회 기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MC 김준현, 이현이, 알베르토를 비롯해 김구산 본부장, 장재혁 팀장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서와’는 지난 2017년 6월1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햇수로 7년을 맞았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의 리얼한 일상 체험을 다루며 화제를 모았고, 유료 방송 여행 예능으로는 최초로 300회를 돌파했다.

‘어서와’는 시청률 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가구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한 바 있으며 에브리원의 메인 타깃인 여성 2544에서는 무려 6.76%(이상 닐슨코리아 기준)라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알베르토는 300회를 맞이한 소감으로 “‘어서와’는 제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서 7년 전에 시작했다. 처음 이탈리아 친구들이 한국에 왔을 때 사실 한국에 대해 아예 몰랐다. 저는 여기 오래 살았던터라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어서와’라는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저만의 방송을 만들어준 것 같다. 굉장히 감사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한국에 찾아 온 외국 친구들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한류나 BTS, 한식을 좋아하거나 한국어를 배워서 오는 분들이 많아져서 저도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알베르토가 터줏대감으로 버티고 자리를 계속 지켜줘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대단히 감사드린다. 중간에 1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그때도 자리를 지켜준 알베르토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300회까지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햇수로는 7년이고,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 방송국에서 감독님들을 만나면 거지꼴이 따로 없다. 슬리퍼 끌고 머리도 못감고. 그런 노고 덕분에 여러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지 않나. 300회 축하합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는 크리스티안이 초대한 아버지와 멕시코 로꼬(친한 친구)들의 마지막 한국 여행기로 그려진다.

이날 멕시코 어르신들은 충북 단양 여행에서 마지막 흥을 발산하는 한편, 크리스티안은 아버지와 단둘이 보트에 탑승하며 난생 처음 속마음을 고백하고 아버지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유쾌 발랄 멕시코 로꼬들과 함께 300회 특집으로 꾸며지는 ‘어서와’는 1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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