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새 희망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 이들이 세계 최강 중국조를 맞아 지난주 패배를 설욕하고 4강에 올랐다.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시리즈 특급대회인 2023 인도네시아오픈에서다.

세계랭킹 2위인 이소희-백하나는 1위인 첸칭천(25)-지아이판(25)을 2-0(21-18, 21-12)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앞서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11일 열린 2023 싱가포르오픈(BWF 슈퍼 750 시리즈) 결승에서는 이들 중국조에 0-2(16-21, 12-21)로 져 준우승에 만족한 바 있다.

이소희-백하나는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7위인 김혜정-정나은은 8강전에서 3위인 중국의 장쉬시안-정위를 2-1(21-19, 12-21, 21-18)로 격파했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세계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5위인 중국의 허빙자오를 2-1(21-18, 19-21, 21-11)으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4강전 상대는 4위인 중국의 천위페이다.

천위페이는 8강전에서 27위인 김가은(25·삼성생명)을 2-0(21-11, 21-19)으로 물리쳤다.

세계 1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는 이날 8강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한테 1-2(21-18, 23-25, 16-21)로 져 탈락했다.

안세영은 지난주 싱가포르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누르고 시즌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가 이번에 9번째 결승에 올라 시즌 6번째 정상에 오를 지 주목된다.

남자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12위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이 10위인 인도네시아의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르틴을 2-0(21-14, 21-10)으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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