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탁구대표팀 여자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 그가 지난달 하순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출전한 WTT(월드테이블테니스)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2023 WTT 컨텐더 라고스 여자단식 결승전. 세계랭킹 20위인 신유빈은 아직 세계랭킹이 없는 중국의 신예 리야커(21)를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예들이 랭킹포인트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1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신유빈은 4강전에서는 95위인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로 잡았다.

신유빈은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판쓰치-류웨이샨을 3-1(7-11, 14-12, 11-8, 11-6)로 꺾고 우승했다. 둘은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신유빈은 경기 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 올해와 내년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장우진(28·미래에셋증권)-임종훈(26·한국거래소)이 중국의 위안리센-시앙펑을 3-1(12-10, 11-4, 7-11, 11-8)로 꺾고 우승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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