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유명 인터넷 방송인 임블리(임지혜)가 극단적 선택 후 병원에 이송된지 8일 만인 19일 결국 사망했다.

이같은 사실은 임블리의 소셜채널에 올라온 부고 문자로 알려지게 됐다. 19일 임블리의 개인 채널에는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란다”는 글이 올라왔다.

1988년생인 임블리는 레이싱모델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아프리카TV를 통해 BJ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결혼했으나 이혼했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태였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오후 7시경 부천 인터넷방송인 연합 ‘정신병즈’와 술자리를 가진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당시 방송에서 임블리는 해당 멤버들과 다툼을 벌였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귀가한 임블리는 라이브 방송을 켠 상태로 유서를 공개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방송을 본 구독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따면서 방송이 종료돼 충격을 안겼다.

병원으로 옮겨진 임블리는 위독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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