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낸 뉴진스 ‘디토(Ditto)’ 뮤직비디오를 통해 ‘디토 카메라’, ‘디토 필터’ 등 일명 ‘디토 감성’으로 불리는 레트로 스타일의 카메라, 사진 필터, 캠코더 등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iOS 앱스토어 ‘사진 및 비디오’ 카테고리 인기 앱 순위에 필름 카메라 사진 편집 앱이 랭크되는 등 Y2K 트렌드가 다방면으로 인기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레트로 카메라 열풍에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수요가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5월 에이블리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 주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190%) 증가하고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 성장했다.

6월 1일부터 7일까지 인기 라이프 브랜드 ‘블링몬스터즈’의 ‘빈티지 캠코더’ 상품 판매량은 직전 같은 기간 (5월 25일~31일) 대비 2배 늘었으며, 해당 상품은 5월부터 카테고리 랭킹 상위권을 차지해 브랜드 매출 성과를 이끈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인스탁스’의 거래액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85%, 구매 고객 수는 50% 증가했으며, 다채로운 색상의 필름 카메라가 인기를 끌며 ‘코닥필름카메라’의 거래액도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5월 ‘캠코더’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5배 증가해 올해 새롭게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레트로 카메라’는 20배(1,970%),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5.5배(460%)도 많이 검색됐다.

에이블리는 이 같은 현상을 청청패션, 로우라이즈 등 패션 카테고리에 이어 디지털 카테고리까지 Y2K 트렌드가 확산한 점을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으며, 스마트폰 사진에 비해 화질이 낮고 보정 기능이 전무할지라도 레트로 카메라를 통해 Y2K 감성 자체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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