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악귀’에 출연하는 배우 오정세가 드라마에 대한 ‘근거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 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림 감독,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참석했다.

극 중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연기하는 오정세는 “제가 연기한 염해상은 위트도 없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매력 없는 친구다. 이 드라마가 끝날 때는 염해상이라는 인물이 ‘매력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악귀’ 1, 2회 시청률을 합쳐서 30% 정도를 예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이정림 PD는 “스태프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시청률 내기를 하고 있는데 20%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림 PD는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로 무섭게 만들었다. 자극적인 연출도 있지만, 무서운 장면이 지나면 재미있는 유머도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하며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쓰고 SBS 드라마‘VIP’(2019)등을 연출한 이정림PD가 연출을 맡는다. 23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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