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글래이저 가문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안드레 오나나의 이적을 약속했다.

맨유는 불안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고려해뒀던 리스트에서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못하는 중이다.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고, 해리 케인 역시 사실상 포기했다. 메이슨 마운트 이적이 유력하지만 6000만 파운드(약 996억원)나 들여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여기에 지난해 11월부터 매각 절차를 밟은 글래이저 가문은 아직 맨유 새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셰이크 자심의 카타르 자본과 짐 랫 클리프가 유력 인수자로 거론됐지만 인수 소식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글래이저가 다비드 데 헤하의 대체자 오나나 영입은 약속했다는 사실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데 헤아의 실력을 의심하고 있는 텐하흐 감독은 오나나 영입을 원하는데, 글래이저가 오나나 영입 만큼은 약속했다는 것이다.

오나나는 과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인테르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41경기에 나서 19차례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적료는 5100만 파운드(약 852억)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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