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5일 생일을 맞은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마침내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27주차 여자단식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세계 9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신유빈은 최근까지 20위였으나,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라고스 우승, WTT 컨텐더 튀니스 2위, WTT 컨텐더 자그레브 8강 등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성적을 내면서 랭킹포인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신유빈은 세계랭킹 톱10에 있는 중국과 일본 선수들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쑨잉샤, 왕이디, 첸멍, 왕만위, 첸싱통, 치엔티에니 등 중국 선수들이 세계 1~6위까지 포진해있고, 일본의 이토 미마와 하야타 히나가 7~8위다.

중국계인 주천희(21·삼성생명)는 24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는 34위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1위인 중국의 첸멍-왕이디 다음이다. 임종훈(26·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랭킹도 4위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28·미래에셋증권)이 8위로 5계단 수직상승했다. 임종훈은 11위에서 15위로 처졌다.

중국의 왕추친이 판젠동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중국의 마롱은 3위를 유지했다.

장우진-임종훈은 중국의 판젠동-왕추친을 제치고 남자복식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둘은 지난 5월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은메달을 합작했고, WTT 컨텐더 라고스에서는 우승했다.

이상수(32)-조대성(21·이상 삼성생명)은 4위, 조승민(25·삼성생명)-안재현(23·한국거래소)은 5위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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