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메이슨 그린우드를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맨유 전력에서 제외됐던 그린우드는 지난 2월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맨유는 자체 조사를 통해 그의 복귀를 타진했으나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팀 내 반대 목소리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개인 훈련 모습도 공개됐으나, 그가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은 적다. 더욱이 공개된 2023~2024시즌에 맨유 유니폼에도 그린우드의 이름은 없었다.

그렇다고 유럽 구단들이 그린우드를 향해 관심이 없는 건 또 아니다. 튀르키예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AC 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인테르 밀란이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아탈란타가 유력한 그린우드의 행선지로 부상하는 중이다.

다만 맨유도 그린우드를 그냥 내줄 생각은 없다. 특히 그린우드의 행선지가 아탈란타라면 더욱 그렇다.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힘을 쏟고 있지만 결실이 없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고, 빅터 오시멘은 나폴리 잔류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제2의 홀란’으로 꼽히는 2003년생 라스무스 회이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438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회이룬의 이적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이 협상에 회이룬을 포함시킬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