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리오넬 메시(36)가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CF 입단 환영식을 위해 11일(현지시간) 마침내 미국에 입성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도착했으며, 인터 마이애미는 ‘언베일’(The Unveil)로 명명한 메시 환영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환영행사는 일요일인 16일 저녁 6시 클럽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인터 마이애미 시즌 티켓 소지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11일 공개된 아르헨티나 TV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흔들리는 새 MLS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9일 DC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겨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 있다.

메시는 “내 정신력과 머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이면 어디에서든 나 자신과 새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고 수준에서 계속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한 것에 대해 그는 “우리는 우리가 내린 결정에 만족한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에 맞서기 위해 준비하고 열망한다”고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021년 FC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메시와 입단 합의에 도달한 후 아직 계약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이 클럽은 오는 21일 크루즈 아줄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메시 클럽 데뷔전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 감독을 지낸 타타 마르티노가 지난 6월 말부터 팀을 지도하게 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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