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사실상 인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앞뒀다고 직접 시인했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 입단을 앞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사실상 오피셜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데, 다소 지연되는 중이다.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1억원) 조항에 따라 뮌헨이 나폴리에 해당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현지에서는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절차를 밟았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늦어지는 오피셜 발표에 여러 의심들도 생기는 상황. 다른 정황들도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가리키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계약결과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발표 시점만 기다리는 중이다. 더욱이 나폴리는 최근 프리시즌 명단 26명을 발표했는데 여기엔 김민재가 빠져 있다.

투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신입생’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한국에서 오는 선수의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뤼카 에르난데스(파리생제르맹)가 남기고 간 공백을 그가 메울 것이다. 우리는 그 선수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셜과 다름 없는 수장의 인정인 셈이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더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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