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고(故) 최성봉이 영면에 들었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최성봉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에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 상황과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었다. 고인의 안타까운 사정에 고인의 전 매니저이자 측근 A 씨가 사비를 들여 장례를 주관하면서 마지막 길을 배웅할 수 있게 됐다.

고인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세살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맡겨지는 등 역경을 이겨내 한 때 ‘한국의 폴 포츠’라 불렸으나 거짓 암 투병으로 모금 활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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