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머리가 아플 만하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행보가 없는 팀 중 하나다. 메이슨 마운트를 데려왔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꼽히는 오나나와 계약이 임박했다. 그러나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이 정작 필요한 포지션 보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연결돼 있고 빅터 오시멘(나폴리)는 잔류를 선언했다.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를 노리고 있으나, 여전히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그런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전력강화팀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맨유를 한 단계 발전시켜줄 선수라고 파악하지 않았다. 맨유도 라이스 영입에 관심이 있었는데 실패했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이 더 기민하게 움직였다면 라이스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진 보강도 원하고 있다.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맨유로 온 뒤로도 계속해서 영입 의사를 내비친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를 계속해서 원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를 원했기 때문이다. 결국 맨유의 지지부진한 영입 속에 라이스는 아스널을 택했다. 텐 하흐 감독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