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국내 여자테니스대회에서 자매대결이 이뤄져 언니 이은혜(NH농협은행)가 승리했다.

이은혜는 20일 전남 순천시 순천팔마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 순천만 국가정원배 순천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본선 3회전에서 동생 이은지(한국체대)를 2-0(6-0,7-5)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파워테니스를 구사하는 이은혜는 경기 뒤 “코트 밖에서는 자매지간이지만, 일단 코트 안에서는 넘어야 할 산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준 은지에게 고생했다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동생 플레이를 너무 잘 알고 있고, 평소에도 테니스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 부담 없이 경기를 펼쳤다”고도 했다. 자매는 이번까지 3차례 대결을 펼쳤는데 언니가 모두 승리했다.

우승후보 김다빈(강원도청)은 이다미(안동시청)를 2-0(6-2, 6-0), 오유경(강원도청)은 김윤아(인천대)를 2-1(3-6, 6-0, 6-4)로 각각 물리치고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장수하(한국도로공사)도 강나현(수원시청)을 2-0(6-4, 6-4)로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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