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평창=김기원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방역물품 및 구급약품을 지원해 오던 방림면 건강지킴이 이울진료회(회장 한윤수)가 다시 고향을 방문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방림면 계촌복지회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1965년 창설된 이울진료회는 서울대와 이화여대 의과대학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로 지난 1980년 무의촌 벽지마을인 계촌리를 처음 방문한 이후 올해로 43년째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방림면 주민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진료가 어려운 시기에는 필요 의료물품을 지원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마을주민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SNS 등을 통해 건강정보를 나누는 등 건강 관리 상담도 병행해 왔다.

이번 진료는 코로나19 이후 예전 규모인 150여 명의 의료진이 방문하여 서울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한 교수의 지도하에 피부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12과목의 전문진료와 함께 개인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일반진료 형태로 진행했다.

특히, 일회성 진료 활동이 아닌 개인 진료기록을 지속 관리하여, 병원진료 필요시기 안내, 맞춤형 의료상담 등 마을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이어갔다.

김종완 방림면장은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이울진료회에 감사드리며, 진료기간에 의료진 및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행정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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